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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시각에 프로그램을 켜고 정리 작업을 돌리는 일은 윈도우가 대신할 수 있다. 설치 없이 기본 기능으로 끝내는 순서를 정리한다.
백업을 깜빡하고, 임시 파일은 몇 달째 쌓여 있고, 출근하면 같은 프로그램 네 개를 매번 연다. 윈도우에는 이런 반복을 정해진 시각에 대신 실행해 주는 작업 스케줄러가 기본으로 들어 있다. 이 글은 작업을 만드는 순서와 초보자가 꼭 걸리는 조건 설정, 안 돌 때 볼 곳을 정리한다.

예약 작업 목록 화면
어떤 일에 쓰면 좋은가
핵심 요약 │ 사람이 없어도 되는 일, 시각이 정해진 일에 맞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명에 따르면 작업 스케줄러는 지정한 조건을 감시하다가 조건이 충족되면 작업을 실행한다. 이 조건을 트리거라고 부른다.
쓰기 좋은 일은 분명하다. 매일 밤 백업 스크립트 실행, 주 1회 임시 파일 정리, 로그온할 때 업무 프로그램 묶음 열기, 정해진 시각에 컴퓨터 종료 같은 것들이다. 반대로 중간에 판단이 필요한 일은 맞지 않는다. 결과를 확인할 사람이 없는 시각에 도는 작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백업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백업 이중화 글에 따로 정리했다.
작업 스케줄러 여는 방법
핵심 요약 │ 실행 창에 다섯 글자만 입력하면 열린다.
가장 빠른 방법은 실행 창이다. 윈도우 키와 R을 함께 누르고 taskschd.msc를 입력한 뒤 확인을 누른다. 시작 메뉴 검색창에 작업 스케줄러를 입력해도 되고, 제어판의 관리 도구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빠른 실행 │ Windows 키 + R → taskschd.msc
왼쪽 목록의 작업 스케줄러 라이브러리를 열면 이미 등록된 작업들이 보인다.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자동으로 등록된 것들이니 함부로 지우지 않는다.
기본 작업 만들기 4단계
핵심 요약 │ 마법사를 따라가면 네 단계로 끝난다.
오른쪽 작업 창에서 기본 작업 만들기를 누르면 마법사가 열린다. 순서는 이름과 설명 입력, 트리거 선택, 수행할 동작 선택, 마침 확인이다.
동작 단계에서는 프로그램 시작을 고른다. 프로그램 또는 스크립트 칸에 실행 파일 경로를 넣고, 필요하면 인수와 시작 위치를 지정한다. 메시지 표시나 메일 보내기 항목도 보이지만 최신 윈도우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권하지 않는다.
설정 경로 │ 작업 스케줄러 → 기본 작업 만들기 → 이름 → 트리거 → 동작 → 마침
만든 뒤에는 목록에서 해당 작업을 우클릭해 실행을 눌러 본다. 예약 시각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작업 만들기 창
트리거 고르는 요령
핵심 요약 │ 시각 기반과 사건 기반 두 갈래로 나뉜다.
트리거는 매일, 매주, 매월, 한 번처럼 시각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 컴퓨터 시작 시, 로그온할 때, 특정 이벤트가 기록될 때처럼 사건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있다.
실무에서는 로그온할 때가 가장 안정적이다. 컴퓨터 시작 시로 두면 윈도우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돼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작업 하나에 트리거를 최대 48개까지 넣을 수 있으므로, 평일 아침과 주말 저녁처럼 조건을 나눠 여러 개 붙여도 된다.
조건 탭 기본값을 확인한다
핵심 요약 │ 노트북에서 안 도는 이유가 대부분 여기 있다.
작업을 만든 뒤 속성을 열어 조건 탭을 확인한다. 기본값으로 컴퓨터의 AC 전원이 켜져 있는 경우에만 작업을 시작하도록 설정돼 있다. 노트북을 배터리로 쓰는 시간이 많다면 이 체크를 해제해야 한다.
절전 상태에서도 실행되게 하려면 컴퓨터를 깨워서 이 작업 실행 항목을 켠다. 다만 이건 절전이나 최대절전 상태에서만 동작한다. 완전히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작업 스케줄러가 컴퓨터를 켤 수 없다.
한 가지 더 있다. 공식 문서는 배터리 절약 모드가 켜져 있으면 사용자가 로그온한 경우에만 실행되도록 설정된 작업만 트리거되고, 나머지는 절약 모드가 꺼질 때까지 미뤄진다고 밝히고 있다.
놓친 실행을 처리하는 설정
핵심 요약 │ 꺼져 있던 시간대의 작업은 그냥 넘어간다.
예약 시각에 컴퓨터가 꺼져 있었다면 기본 설정에서는 그 회차를 건너뛴다. 다음 예약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를 막으려면 설정 탭에서 예약된 시작 시간을 놓친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작업 시작 항목을 켠다.
같은 탭에 중복 실행 처리 방식과 실행 시간 제한도 있다. 기본값은 이미 실행 중이면 새로 시작하지 않는 쪽이고, 실행 시간 제한은 사흘로 잡혀 있다. 짧게 끝나야 할 작업이라면 제한 시간을 줄여 두는 편이 안전하다.
권한이 필요한 작업이라면 일반 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권한으로 실행을 체크한다. 이 설정이 없으면 보안 확인 창 때문에 작업이 멈춰 있을 수 있다.

조건과 설정 탭 화면
안 돌 때 점검할 순서
핵심 요약 │ 기록을 켜면 실패 원인이 보인다.
작업이 돌지 않으면 순서대로 확인한다. 먼저 목록에서 작업을 우클릭해 직접 실행해 본다. 여기서 실패하면 트리거가 아니라 동작 문제다. 경로에 공백이 있으면 따옴표가 필요하고, 시작 위치를 비워 두면 스크립트가 파일을 못 찾는 경우가 있다.
직접 실행은 되는데 예약 시각에 안 돈다면 조건 탭의 전원 설정과 설정 탭의 놓친 실행 항목을 본다. 오른쪽 작업 창에서 모든 작업 기록 사용을 켜면 실행 결과와 오류 코드가 쌓여 원인을 찾기 쉬워진다.
같은 작업을 명령으로 만들 수도 있다. schtasks 명령에 일정 유형과 작업 이름, 실행할 내용을 지정하는 방식이며, 여러 대에 같은 작업을 깔아야 할 때 유용하다.

작업 실행 기록 확인
마치는 글과 실행 순서
정리하다 보니 기준이 하나 생겼다. 작업 스케줄러는 만드는 것보다 기본값을 확인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 만들어 놓고 안 돌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먼저 처리해 둘 일부터 적어 본다.
- 매일 하는 일 하나를 골라 기본 작업으로 만들고 직접 실행해 본다.
- 조건 탭의 AC 전원 항목과 설정 탭의 놓친 실행 항목을 확인한다.
- 작업 기록을 켜고 일주일간 제대로 돌았는지 확인한다.
일주일 기록을 보고 나면 어떤 설정을 더 손봐야 하는지 분명해진다. 그때 작업을 하나씩 늘린다.

정해진 시각에 실행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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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업을 예약해 두셨는지 댓글로 알려 주세요. 업무 환경마다 쓸 만한 조합이 달라서 사례가 쌓이면 서로 도움이 됩니다.
검증 출처
- Microsoft Learn – 작업 스케줄러 개요
- Microsoft Learn – 작업 트리거와 개수 제한
- Microsoft Learn – 배터리 절약 모드와 작업 실행
- Microsoft Learn – 작업 스케줄러 사용
- Microsoft Learn – 작업 설정과 트리거 구조
- Microsoft Learn – schtasks 명령으로 작업 만들기
- Microsoft Learn – 놓친 예약 작업 문제 해결
- insideBOX – 기본 작업 만들기 절차
- 정보투컴 – 작업 스케줄러 실행과 수정
- HappyBono – 조건 탭과 설정 탭 구성 예
- 익스트림 매뉴얼 – 권한과 전원 조건 설정
- ComComponent – 기본값으로 생기는 실행 실패 정리
- Decre Yellow – 절전 상태 깨우기 설정
- Easy Lifestyle – 동작 탭 인수 입력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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